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 베카시 군수 아데 쿠스와라 쿠낭을 프로젝트 뇌물 사건 피의자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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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38HIT 작성일 25-12-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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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는 2025년 12월 20일, 서자바주 베카시군 군수 아데 쿠스와라 쿠낭을 프로젝트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피의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의 부친 흐므 쿠낭과 민간 사업가 사르잔도 동일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됐다.
부패방지위원회에 따르면, 아데 쿠스와라 쿠낭 군수와 그의 부친은 지난 12월 18일 서자바주 베카시군에서 진행된 현행범 체포 작전 과정에서 다른 인물 8명과 함께 체포됐다. 이후 수사 결과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면서 공식적으로 피의자 신분이 확정됐다.
부패방지위원회 수사·집행 부문 직무대행 부국장 아셉 군투르 라하유는 자카르타 메라 푸티흐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해 아데 쿠스와라 쿠낭, 흐므 쿠낭, 사르잔을 피의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2025년 12월 20일부터 2026년 1월 8일까지 20일간 부패방지위원회 구금시설에 수감될 예정이다.
수사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아데 쿠스와라 쿠낭이 베카시군 군수로 당선된 이후 시작됐다. 그는 베카시군 정부 산하에서 추진될 여러 프로젝트와 관련해 민간 사업자 사르잔과 접촉했으며, 이후 자신의 부친 흐므 쿠낭을 포함한 중개자들을 통해 프로젝트 선지급금 형태의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지난 1년간 사르잔이 아데 쿠스와라 쿠낭과 흐므 쿠낭에게 전달한 선지급금이 총 95억 루피아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네 차례에 걸쳐 여러 중개자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도로 아데 쿠스와라 쿠낭은 2025년 한 해 동안 다른 여러 인물로부터 약 47억 루피아에 달하는 추가 금전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범 체포 작전 당시 부패방지위원회는 아데 쿠스와라 쿠낭 군수의 자택에서 현금 2억 루피아를 압수했다. 이 돈은 사르잔이 전달한 네 번째 선지급금 중 일부가 남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데 쿠스와라 쿠낭과 그의 부친 흐므 쿠낭은 부패방지법 관련 조항과 형법상 공범 규정에 따라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며, 사르잔은 뇌물 공여 혐의로 입건됐다. 부패방지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통해 지방정부 프로젝트를 둘러싼 부패 관행을 철저히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