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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힐의 충성 서약과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를 향한 공개적 지지 > 인도네시아 소식

바힐의 충성 서약과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를 향한 공개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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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VIEW 34HIT 작성일 25-12-2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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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카르당 총재 바힐 라하다리아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이 발언은 2025년 12월 20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골카르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국지도자회의 개회식에서 중앙과 지방의 당 간부들 앞에서 나왔다.

바힐은 이 자리에서 2024년 8월에 열린 골카르당 전국대회에서 내려진 두 가지 핵심 결정을 언급했다. 첫째는 2029년 총선에서 골카르당의 의석 수를 늘리는 것이고, 둘째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이 이끄는 정부를 임기 시작부터 끝까지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는 당의 공식 방침이다.

바힐은 “전국대회에서 결정된 내용은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를 끝까지 호위하는 것이다. 언제까지냐고 묻는다면, 그 시점은 대통령 프라보워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충성 의지를 드러냈다.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를 지지하는 연립 세력은 규모가 크지만, 여당 연합 내에서는 정당 간 경쟁 또한 존재한다. 이에 대해 정치분석기관 ‘파라미터 정치 인도네시아’의 아디 프라윗노 소장은 바힐의 발언이 프라보워에게서 느껴지는 군사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군 조직에서 상관에 대한 부하의 충성이 중시되듯, 바힐 역시 프라보워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공개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는 것이다.

아디는 “바힐은 언제까지나 프라보워 수비안토에게 충성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하고 있다”며, “골카르당이 다른 정당들보다 앞서 가장 충성스럽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자카르타 이슬람국립대학교 정치평론가 아흐마드 바키르 이흐산 역시 바힐의 발언이 골카르당의 정치적 입지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골카르당 총재로서 바힐은 대통령에게 정치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재확인할 필요를 느꼈다”며, 실제로 바힐이 당 소속 인사들에게 프라보워 대통령을 비판하지 말 것을 지시한 점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흐마드는 또한 이번 발언이 바힐 본인을 향한 대중의 비판을 완화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힐은 과거 장관 재직 시절, 수마트라 지역 재난 당시 전력과 연료 공급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이후 해당 발언을 정정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잦은 논란 속에서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보다 강한 충성 메시지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